YN's 책 리뷰 28번째 책은 행복의 기원 서은국 교수님의 책이다. 제목에서 '기원'이라 표현했듯이 '어떻게 하면 행복해지는가?' 방법이 아니라 또 다른 면인 본능적 측면 생존과 번식, 진화의 산물이라 말한다. 기존의 생각과 달랐지만, 내용이 설득력이 있어서 읽는 순간 매료되었다. 내가 인지하지 못한 본능적으로 이루어지게 된 것들과 행복의 연관성에 대해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또한, 기존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론에 세뇌되어 행복을 생각했었던 게 아닌가 돌아보게 되었다. 이 책은 다윈의 진화론에 기초하고 있으며 행복은 본능 생존과 번식에 의한 것이라 말한다.
한줄요약
행복은 거창한 생각이나 관념이 아니라 쾌락, 기쁨과 즐거움의 현상이며 이는 생존과 번식에 기반한다.
저자소개
미국 일리노이 대학에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 후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행복 심리학자이며 여러 논문과 강의활동을 하고 있다.
대학에서 하는 '행복의과학'이란 강의는 "이 수업을 들어도 행복해지지 않는다"라 말함에도 수강신청이 치열하기로 유명하다.
가격
정가는 18,000원이고 온라인 서점 판매가는 16,200원 이다.
누구에게 추천하고 싶은가?
ㄴ 행복해지고 싶다 생각하는 누구나 읽어보길 권한다.
- 행복이 인생의 궁극적 목표라 생각하는 사람
- 심리학 책을 읽고 싶을 때
- 행복하고 싶을 때
- 인생의 목표가 고민될 때
- 삶의 의미가 고민될 때
- 삶에 대한 고찰이 필요할 때
- 다른 새로운 지식을 접하고 싶을 때
- 머리가 복잡할 때
- 다윈의 진화론에 관심 있을 때
목차
서문
1. 행복은 생각인가
2. 인간은 100% 동물이다
3. 다윈과 아리스토텔레스, 그리고 행복
4. 동전탐지기로 찾는 행복
5. 결국은 사람이다
6. 행복은 아이스크림이다
7. '사람쟁이' 성격
8. 한국인의 행복
9. 오컴의날로 행복을 베다
줄거리 요약
ㄴ 행복은 거창한 관념이 아니라 현상이며, 사람들과의 사회성을 통한 경험으로 얻어진다
이 책은 '행복의 기원' 제목처럼 '왜 행복을 느낄까?', '언제 행복을 느낄까?', '무엇이 있어야 행복할까?'라는 행복의 본질인 다윈의 진화론에 입각하여 행복을 주장한다. Chapter 1부터 9까지 간략하게 구성되어 있고, 비유가 적절한 예시들로 설명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2가지 생각을 나누기 위함이라 한다. 첫째, '행복은 거창한 관념이 아니라 쾌락에 뿌리를 둔, 기쁨과 즐거움과 같은 긍정적 정서들인 구체적인 경험'이라는 점, 둘째, '행복의 본질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며, 한국인은 하루 동안 먹을 때와 대화할 때 가장 큰 즐거움을 느낀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Chapter 1에서 9의 내용을 간략히 요약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Chapter 1.
'기존의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일부이며, 전부가 아니다'라는 측면으로 이성이 아닌 본능 '보이지 않는 힘'이 있음을 시사한다. 본능적으로 우리는 많은 선택과 결정을 하지만, 이는 뇌에 전달되지 않고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간과한다.
Chapter 2.
근친 감지 시스템을 예를 들며 '인간은 100% 동물이다'라 주장한다. 이는 1장과 이어지는 본능적인 측면의 내용이며, 이를 인간과 결부시켜 설명한다.
Chapter 3.
세상만사를 어떤 원인이나 목적, 계획으로 생각하는 아리스토텔레스 '목적론'과 인간은 자연의 법칙에 따라 존재하게 되었다는 다윈의 '진화론'을 비교하며, 진화론에 힘을 실어 설명한다.
Chapter 4.
동전탐지기, 새우깡을 예시로 '왜 인간이 행복을 느끼는가?'에 대한 질문과 답을 한다. 뇌가 쾌감을 느낄 때 보내는 신호 때문에 행복을 느낀다. 이는 인간의 생존과 번식에 연관되어 있다. 쾌감은 뇌가 발생시키는 의욕, 목표물 접근의 신호의 기능을 가지기 때문에 생존에 유익한 활동이나 생각을 하고 있을 때 계속 매진하고자 알린다.
Chapter 5.
'언제 행복을 느끼는가?'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 사람들과 함께 할 때 행복을 느낀다. 즉, 행복은 사회적 동물인 인간에게 필요했던 생존 장치이다.
Chapter 6.
'무엇이 있어야 행복할까?' 쾌락은 생존을 위해 설계된 경험이고, 그것이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본래 값으로 되돌아가는 초기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행복은 기쁨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Chapter 7.
행복과 유전은 관계 깊다. 특히 외향성의 기질을 가진 경우 사회성이 높기 때문에 더 행복하다. 행복은 생존의 필수 사람과 교류할 때 발생되는 쾌감을 통한 부산물이라도 할 수 있다.
Chapter 8.
사람은 행복의 절대 조건이지만, 나의 모든 것을 버리고 남을 위해 살지는 말되, 서로 존중하며 이해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해야 할 모습이다.
Chapter 9.
행복을 표현하는 하나의 장면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다.
결국, 행복은 거창한 관념이 아니라 현상이며, 이는 본능적으로 생존하기 위해 사람들과의 사회성을 통한 경험으로 얻어지는 것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 바로 행복인 것이다.
마음에 드는 문구 4가지
1. 언제 행복을 느끼는가?
p.77
쾌와 불쾌의 감정은 나설 때와 물러설 때를 알려주는 '생존 신호등'이다. 불쾌의 감정은 해로운 것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빨간 신호등'이다. 쾌의 감정들은 '파란 신호등'이고 행복은 이런 경험에 바탕을 두고 있다. 생존에 유익한 활동이나 생각을 하고 있을 때, 그 일에 계속 매진하라고 알리는 것이 쾌의 본질적 기능인 것이다.
무엇인가 손에 쥐기 위해서는 그것을 찾으려는 의욕이 필요하고, 또 그 목표물에 얼마나 접근했는지 알려주는 신호가 필요하다. 우리의 뇌가 발생시키는 쾌가 이 그 두 가지 기능을 한다.
행복한 사람은 이 쾌감의 신호가 자주 울리는 뇌를 가진 자다.
2. 쾌락에 대한 또 다른 진실
p.188
쾌락주의자들의 즐거움은 저급하다. 그런 삶의 말로는 한심할 것이다. 둘 다 근거 없는 염려다. 수많은 최근 연구들에서 나오는 결론은 오히려 그 반대다.
3. 행복은 감정의 경험이지 생각이 아니다
p.190
행복에 대한 대부분의 지침은 "불행하다면 좀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라고 말한다. 불행한 사람에게 생각을 바꾸라는 것은 손에 못이 박힌 사람에게 "아프다고 생각하지 말라"라고 조언하는 것과 비슷하다. 생각을 통해 바뀌는 것은 또 다른 종류의 생각이다. 행복의 핵심인 고통과 쾌락은 본질적으로 생각이 아니다.
4. 일상 속에서 좋아하는 사람과 음식을 먹는 것이 바로 행복이다
p.192
행복의 핵심을 한 장의 사진으로 담는다면,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음식을 먹는 장면이다. 우리의 뇌가 여전히 가장 흥분하며 즐거워하는 것은 음식 그리고 사람 바로 이 두 가지다.
행복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모든 껍데기를 벗겨내면 행복은 결국 이 한 장이 사진으로 요약된다.
The rest are details. 나머지 것들은 주석일 뿐이다.
감상
ㄴ 행복의 본질에 대한 질문과 답을 통해 나의 행복이 무엇인지 찾게 되었다
'왜 열심히 공부할까?', '왜 열심히 일을 하고 돈을 벌까?' 궁극적 목표는 행복하기 위함이라 주야장천 생각해왔다. 그러나 이런 나의 생각에 이 책은 다윈의 진화론을 기반한 본능적 측면으로 반론을 제기한다. 예시와 내용들이 설득력이 있어 '내가 본능적인 면을 간과한 것이 아닐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이 책이 나에게 좋게 다가왔던 점은 나의 생각과 반대의 의견이지만, 생각을 전환시켜 줄만한 주장이며 설득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기존의 '어떻게 하면 행복할까?'라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은 왜 행복함을 느낄까?', '언제 행복함을 느낄까?', '무엇이 행복하게 할까?'라는 본질적인 질문에 답을 찾게 한다. 행복을 삶의 궁극적인 목표로 삶은 것이 아니라 현재의 쾌락(즐거움)을 즐기고 사람과의 관계인 '함께 살아가는 삶'에 대해 공감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적용하고 싶은 점은 좋은 사람들과 음식을 먹고 대화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겠다는 점이다. 가족뿐만 아니라 친구, 그 외의 함께 있을 때 즐거운 사람들과의 시간을 통해 '내가 더 즐거움을 느끼는 일'이야 말고 내가 원하는 행복이다.
이 밖에도 중요한 인사이트로 다가온 내용은 '불행하다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라는 조언이 아닌, 고통을 줄이고 쾌락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도움을 주어야 한다.라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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