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s 책리뷰 24번째 책은 SF 소설 추천 도서 중 하나인 지구 끝의 온실 김초엽 작가의 책이다. 표지가 너무 예뻐서 구매했다. 밀리의 서재로 읽을 때 보다 종이책으로 다시 읽었는데 재미있었고 로봇, 해독제 등 미래에 있을 법한 일들로 구성되어 더 몰입감이 있었던 것 같다. 더스트로 인하여 인류 멸망을 겪은 후, 아영이라는 과학자를 통해 최근 급격히 증가한 모스바나의 발생 원인을 찾는 내용이다.
한줄요약
더스트로 인한 인류 멸망의 시대를 식물(모스바나), 인간(지수,나오미, 마을사람들), 사이보그(레이첼)를 통해
극복한 스토리
저자소개
ㄴ SF 소설가
'관내분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의 대표 SF 소설가이다. 포항공과대학교 생화학 석사 과정을 이수했으며, 2021년 발간 책은 지구 끝은 온실 외에도 므레모사 중편소설이 있다.
가격
정가는 15,000원이고 온라인 서점 판매가는 13,500원 이다.
누구에게 추천하고 싶은가?
ㄴ 신선한 소재, 미래에 있을 법한 내용의 SF 소설을 읽고 싶은 전 연령에 추천
- SF 소설에 관심 있는 사람
- 로봇과 사이보그에 관심이 있을 때
- 신선한 소재의 소설을 읽고 싶을 때
- 미래에 있을 법한 내용을 상상하며 읽고 싶을 때
- 표지로 책을 고르는 사람
- 휴가를 떠나서 가볍게 읽을 책을 찾을 때
- 전 연령 소설을 읽고 싶은 누구나
목차
1장 모스바나
2장 프림 빌리지
3장 지구 끝의 온실
작가의 말
줄거리 요약 (스포 포함)
1장부터 3장의 내용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모스바나를 매개체로 인류 멸망 시대의 극복 스토리이다.
1장에서는 모스바나라는 식물의 과잉 증식에 대한 원인을 찾다가, 푸른 불빛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어린 시절 이웃집 할머니의 집에서 본 푸른 불빛을 떠올리게 되고 이에 대해 찾길 시작한다. 모스바나는 멸망의 시대와 관련이 있었고 이과거를 나오미를 통해 듣게 된다.
2장의 프림 빌리지는 나오미를 통해 듣게 되는 내용이며, 멸망의 시대에 돔시티가 아닌 사람들이 모여 만든 프림 빌리지에서의 생활이다. 레이첼과 지수의 거래를 통해 머스크에 대한 해독제를 마시고 학교를 다니고 작물을 키우며 살아간다. 하지만, 영원할 것 같았던 프림 빌리지의 삶은 침범하려는 이와 의견이 다른 이들의 불신으로 인해 떠나게 된다.
마을을 떠난 이들은 더스트 폭풍에도 살아남는 모스바나를 각 지역에 심어 또 다른 프롬 빌리지를 만들어 이는 이후 멸망의 시대에서 벗어나게 된다.
마지막 3장에서는 아영이 이웃집 할머니를 찾아 헤매다 결국 이웃집 할머니는 지수이며, 그녀가 세상을 떠났다는 것과 기억칩으로 과거의 일들을 알게 된다. 모스바나가 다시 발견된 것은 지수를 만나기 위해 온 레이첼에 의한 것이었다.
인상 깊은 부분
p.79
" 식물들은 아주 잘 짜인 기계 같단다."
p.365
" 인간은 언제나 지구라는 생태에 잠시 초대된 손님에 불가했습니다."
먹이사슬의 단계에서 식물은 가장 낮은 단계로 생각하여 전혀 기계와는 매치가 안 된다고 생각하고, 중요성을 간과했었다. 또한, 잠시 초대된 손님인 만큼 생태계를 파괴하지 않고, 조금 더 환경에 신경 쓰는 습관을 가져야겠다고 한 번 더 생각했다.
감상
기후변화로 인한 멸망, 재난 극복 미래도시 등 다양한 예측들이 난무하는 현대 사회에서 정말 있을 법한 일들로 내용을 구성한 것 같다. 더스트(재해)로 인한 인류 멸망의 시기 돔을 통해 살아가는 설정과 내성이 강한 자들과 그렇지 않은 자들 자원 쟁탈, 그 사이에서도 이를 극복하고 조직과 마을을 만들고 이를 확대하는 설정이 좋았던 것 같다.
살아남기 위한 대안으로 모스바나를 심지만 이로 인해 곡물의 수확의 어려움을 겪는 상황은 인간의 개발이 자연에 주는 영향을 나타내기 위함은 아니었을까?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또한, 인간(지수)와 사이보그(레이첼)의 설정과 이로 인한 감정의 내용은 로봇과 인간 사이의 정체성에 대한 부분을 시사하는 것 같다. 2장 부분을 읽을 때 특히 흥미진진하게 빠져들어 읽었던 것 같다. 읽으며 놀랐던 점은 초반에 지수가 남자일 거라 생각했는데 나의 편견이었다. 기계를 수리하고 마을의 리더라고 해서 막연히 남자라 생각했었던 것 같다. 나의 예상과는 달라서 놀랐지만, 미래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었고, 평소 읽던 내용과는 다른 소재라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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