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s 책리뷰 22 번째 책은 N 미치오 슈스케의 소설이다. MBTI N 성향이고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이 책을 읽는 방법은 6x5x4x3x2x1=720 가지이다. 6가지 에피소드들은 읽는 순서에 따라 다른 이야기가 되고 감상이 된다.
한줄요약
내 맘대로 6가지 에피소드의 순서를 정하는 DIY 소설책, 다만 너무 기대한 탓인지 책의 구성은 좋았지만, 정형화된 것을 선호하는 나의 성향과는 맞지 않았다.
저자소개
미치오 슈스케는 효고현 출생의 일본 추리 소설 작가이다. 2004년 '등의눈'을 통해 제5회 서스펜스 대상을 수상하며 초반부터 주목받기 시작했고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 , '용의 손은 붉게 묽들고', '광매의 꽃',
'달과 게' 등의 대표작이 있다.
가격
정가 16,800원, 온라인 서점 판매가 15,120원이다.
목차
이름 없는 독과 꽃
떨어지지 않는 마구와 새
웃지 않는 소녀의 죽음
날지 못하는 수벌의 거짓말
사라지지 않는 유리 별
잠들지 않는 형사와 개
읽는 순서 추천
사라지지 않는 유리별 - 웃지 않는 소녀의 죽음 - 날지 못하는 수벌의 거짓말 - 이름 없는 독과 꽃 - 떨어지지 않는 마구와 새 - 잠들지 않는 형사와 개
감상
유튜버 추천으로 이 책을 구매하게 되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대가 커서 인지 조금 실망스러웠다. 6가지 내용 중 마구와 새 - 이름 없는 독과 꽃 - 날지 못하는 수벌의 거짓말 - 사라지지 않는 유리별 - 웃지 않는 소녀의 죽음 - 잠들지 않는 형사와 개 순서로 읽었다.
나의 성향상 하나의 에피소드 내용이 이해되지 않은 채로 다음 챕터로 넘어 가는 게 좀 찜찜했다. 다음 에피소드를 읽은 후 강아지였다고 예상했던 내용도 있었지만, 편집자의 후기를 본 후 이해한 것도 있었다.
이 책을 읽기 전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 나미야 잡화점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채로 읽어서 일까? 몰입력이 떨어졌고 소재 자체가 우울하고 죽이고 죽고의 내용이 많아서 밝은 스토리는 아니었다.
그래도 '책을 읽는 사람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는 이야기를 쓰고 싶다'라는 작가의 생각은 잘 전달된 것 같다. 또한, 책의 구성이나 색의 표지 디자인은 깔끔해서 추리소설을 좋아하고 MBTI 'N'성향과 추리를 잘하는 사람의 경우에 좋아할 것 같아 추천하고 싶다.
나의 성향에는 순서를 바꿔 읽는 것이 몰입력과 이해도를 떨어뜨렸지만, 이는 차별점이므로 장점이자 단점인 것 같다.
줄거리 (결말 포함, 스포 주의)
'웃지 않는 소녀의 죽음' 스토리는 소녀의 죽음을 나는 안다는 결론을 알려주고 내용이 시작한다. 아일랜드 여행 중 만나게 되는 소녀와 대화를 하며 끝내 '소녀의 이름은 O로 시작된다'라는 실마리를 남긴다. 이는 '사라지는 유리별'에 나오는 올리아나 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에피소드에 나오는 가즈마가 간호사가 된 이유는 '이름 없는 독과 꽃' 내용에서 나오는 사고 때문이다.
'잠들지 않은 형사'에 나오는 요시오카는 즉사했다고 나오지만, 마지막에 요시오카가 창고 안에 누워있다고 나오는데 이는 '이름 없는 독과 꽃'을 읽으면 요시오카의 풀네임을 강아지에게 물려줬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외에도 '떨어지는 마구와 새'의 앵무새를 찾아주는 내용은 '잠들지 않는 형사와 개'에서 알 수 있다.
'날지 못하는 수벌의 거짓말'에 니코시모는 과거와 현재에도 여주인공을 도와주지만, 그는 절도범이었다는 충격적 사실을 알게된다. 여러모로 등장인물들이 곳곳에 연계되어 있다.
다만, 전체적으로 죽음에 대한 내용이 많았고 힐링 소설을 좋아하는 나에게 이런 종류의 추리소설은 아직 무리인 것 같다.
책 속 인용 문장
p.145 '떨어지지 않는 마구와 새' 내용 중
" 그러니까, 말하자면 직구야말로 변화구라는 거죠!"
아무 일도 없는 인생이 - 힘들고 슬픈 일이 전혀 없는 인생이 오히려 더 특별한 것임을.
삶을 살아가는데 아무 일이 없고 힘들고 슬픈 일이 없이 살아갈 수 없지 않을까? 그럴 수 없기 때문에 그 시간이 소중하다는 뜻인 것 같다. 매일매일 루틴 한 삶이라고 생각할 게 아니라 감사하다는 생각으로 하루를 마무리해야겠다.
누구에게 추천하고 싶은가?
- 평소와 좀 다른 소설을 읽고 싶은 때
- 일본 소설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
- 추리소설 좋아하는 사람
- 나의 추리 실력을 테스트 하고 싶은 사람
- 상상하기를 좋아하는 사람
- MBTI N 성향
- 작가 미치오 슈스케의 책을 좋아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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